로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'콜로세움' 카페에서 비 오는 오후에 여유롭게 빵과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근처 카페에 왔다. 새벽 근무라서 늦은 점심을 먹고 왔기 때문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마실까? 무화과 빵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무화과 빵도 추가한다.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격일제로 학원에 쉬게 된 딸은 빙수가 먹고 싶다더니만, 아포가토와 소시지 치즈빵을 주문하고는 좋아한다. 잠깐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비어 있다. 식욕은 삶의 욕망이라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, 우린 역시 대단한 모녀인 듯하다. 정복자의 경기장 '콜로세움'에 대하여 '베스파시아누스 황제는 전리품으로 새 원형 경기장을 세웠다.' 로마의 마지막 황제인 네로가 죽고, 로마제국의 제위를 둘러싼 내전의 최종 승리자인 플라비우스 가문의 베스파 시우스는 자신의 .. 더보기 이전 1 다음